영덕군이 영덕황금은어 자원 조성을 위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산란기 황금은어 자연산 친어를 포획해 수정 후 발안란을 방류했다.

발안란은 부화하기 전 난막을 통해 눈이 보이게 되는 알로 이번 발안란 방류사업은 영덕군 자체 사업으로 영덕황금은어 종보존 회원들이 참여해 올해 1200여 만립을 생산해 660여 만립의 발안란을 지역 하천인 오십천와 송천천 등지에 방류했다.

나머지 540여 만립은 영덕황금은어 생태학습장에서 부화 후 내년 3~5월 내수면 자원 조성을 위한 치어로 육성해 지역내 주요하천에 방류하고 일부는 영덕황금은어축제에 사용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덕황금은어축제가 취소되면서 양식 중이던 황금은어를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데 영덕군은 내년에도 양질의 황금은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안일환 해양수산과장은 “영덕황금은어 종보존을 통해 황금은어가 지역 관광산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어족자원 증식은 물론 오십천, 송천 등 황금은어 자연산란장 관리를 위해 9월부터 10월 말까지 2개월 간 내수면 불법어업을 감시해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