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500억 투자…눈꽃열차 연계 개발
경북도가 내년부터 2010년까지 경북 봉화군 석포면 일원에 산타클로스를 주제로 하는 `코리아 산타 빌리지(Korea Santa-village)’를 조성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가꿀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는 앞으로 3년간 봉화군 석포면 소재 승부역 일원에 총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겨울철 눈꽃열차와 연계한 산타 마을을 만들어 세계 어린이를 위한 동심과 추억의 장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산타 마을로 유명한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을 벤치마킹하되 한국 고유의 색깔을 가미해 차별화된 동화마을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을 세웠다.
산타 빌리지는 루돌프 사슴공원과 과자로 만든 집, 동화 속 난쟁이들의 매직트리하우스 등이 들어서며 겨울철 산타축제, 조명예술인 루미나리에 등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눈꽃 환상선열차를 업그레이드한 `산타 마을로 가는 급행열차(Santa Express)’ 운행을 위해 코레일 측과도 협의할 예정이다.
도는 “봉화군 석포면 일원은 눈꽃열차 운행으로 수도권 관광객이 찾기 쉽고 협곡지형에 겨울철 적설량이 많아 산타 마을을 조성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특허청에 `산타 빌리지’ 상표등록을 추진하고 핀란드 산타 마을과 협약을 체결해 `동양의 산타 마을’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새경북기획단 관계자는 “경북 북부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해 산타 마을을 만들고 전 세계 어린이를 대상으로 키즈 마케팅(kids marketing)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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