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해경 5명 확진에 지역사회 ‘술렁’
  • 허영국기자
울릉해경 5명 확진에 지역사회 ‘술렁’
  • 허영국기자
  • 승인 2020.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지 귀가 열흘 만에 판정
여객선 등 접촉자 60여명
검체결과 21일 오전 발표
해경 동절기근무 차질 우려
울릉군보건의료원 관계자들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 사태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울릉지역에서 근무를 해온 해양경찰관 5명이 지난 10일~11일 육지 고향집으로 귀가 한 후 열흘이 지난 17일~18일 양일간 고향에서 코로나 19 양성 확진자로 판정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울릉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20일 울릉군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해경에 따르면 강원도 동해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에 근무 하던 해경 A 씨가 근무교대 후 11일 고향인 마산으로 귀가한 후 17일 확진자로 밝혀졌다는 것.

또 함께 울릉해경파출소에 근무하다 지난 10일 울산·동해·정선등 고향집으로 출타한 B·C·D·E 씨등 4명은 18일 울산 등 주소지 현지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후 양성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한 울릉군은 혹시 발생할 수 있다는 상황을 대비해 이날부터 이들이 머문 동선을 파악하고 방역조치에 나섰다.

또 이들과 같은 근무조인 해경 14명 전원도 18일 코로나 19 검사를 받은 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각 지역에서 격리조치중이다.

울릉군보건당국은 이와는 별도로 양성판정을 받은 A~E씨 등이 지난 7일~11일까지 울릉도 현지에서 다녀간 식당 1곳을 폐쇄 하고 편의점 2곳과 여객선 접촉자등 60명은 검체 후 자가 조치를 통보한 상태다. 군은 이들의 접촉자 검체 조사 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온다고 밝혔다.

울릉의료원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의 감염경로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주민들의 검사 결과가 나와야 경로등 상황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울릉 저동항 인근에 위치한 동해 해경 울릉파출소는 직원 확진 판정후 코로나 19 매뉴얼에 따라 이틀간 사무실을 폐쇄하고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하지만 근무 인력이 빠져나간 해양경찰의 경우 동절기 중국어선 피항 등 일상적 근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