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식
저녁노을이 지고
어둠이 차오는 밤
계곡물 흐르는 소리 들으며
뜰에 서니
노송사이로 바람 불어와
연못 위를 지난다
흰 구름 사이로
달빛향기 산천에 내려진
앞산 능선을 바라보니
홀로 있음이 행복이련가
봉정사 뜰 안 달빛이
천년의 탑을 끼고
휘돌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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