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울릉 여객선 공모에 에이치해운 반려
  • 허영국기자
포항~울릉 여객선 공모에 에이치해운 반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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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수청 “서류 부적합”
울릉크루즈㈜ 단독 공모
에이치해운, 불복 소송 예고

울릉 섬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북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고 있는 포항 영일만항∼울릉 사동항을 오가는 대형 카페리선 사업 공모에 참여한 (주)에이치해운사의 서류가 지난 27일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류 반려 원인은 “에이치해운은 선주와 대주단, 금융기관간 (항로 이전에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고 전북 정읍 녹동과 제주 성산포간 운행기간이 3개월도 되지 않는 점, 서귀포시에서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점 등의 3가지의 이유가 사업자로 적절치 않다“는 본청의 회신을 받고 반려했다는 것.

이에따라 포항해수청은 “울릉크루즈(주)의 단독 선사를 대상으로 사업적절성 여부 등의 심사를 진행하게 될것이다”는 입장이다. 에이치해운은 이에 불복해 보도 자료를 내고 이를 반박했다.

또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선박으로 취지에 부적합하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고, 선사로서는 항로변경을 통해 현대화펀드자금의 원활한 상환을 할 수 있으며 정부의 연안여객선 현대화펀드 사업이 특정지역인 제주도에만 편중돼 선사간의 과다경쟁으로 타선사가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따라 에이치해운은 반려 취소 소송과 사업자 공모 집행정지가처분신청등을 계획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공모일정에 차질을 우려하고 있다.

포항해수청은 당초 다음달 4일까지 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능력과 사업계획성, 재정건전성, 선박 상태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업체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한 뒤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을 거쳐 사업자가 선정되면 오는 5~6월이면 이 노선에 대형 카페리선이 투입돼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단독 공모가 된 울릉크루즈㈜는 1만9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SHIDAOPEARL)호를 용선해 해당 노선에 투입하겠다고 공모 신청을 한 상태다.

울릉크루즈가 신청한 1만 9988t급 카페리선 뉴시다오펄(NEW SHIDAO PEARL)호는 2017년 7월 건조된 선박으로 여객 1200명에 컨테이너 화물 218TEU(1TEU=20ft 컨테이너 하나)를 실을 수 있으며 속도는 20노트(시속 37㎞)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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