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현장 고충 해결한다’ 기술 컨설팅 나선 포항제철소
  • 이진수기자
‘중소기업 현장 고충 해결한다’ 기술 컨설팅 나선 포항제철소
  • 이진수기자
  • 승인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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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화진철강·더뉴 찾아
자사 노하우 전수… 설비 노후
자재관리 애로사항 해결 도와
가동률·생산량 증대 방안도 제안
지역사회 기술나눔 지속 계획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지난 9일 중소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을 위해 화진철강의 생산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기술 컨설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현장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포항제철소 압연 설비 정비 직원들은 지난 9일 포스코의 슬래브로 철근을 제조하는 업체인 화진철강과 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더뉴를 방문해 기술 컨설팅을 가졌다.

이들 업체는 설비 노후화와 설비관리 노하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설비 노후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화진철강에 금형 교체 시간을 단축해 설비 가동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 근본적인 문제인 설비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정 자재 선정 방법을 비롯한 설비 자재 관리 노하우도 전수했다.

앞으로는 자사 정비 기술 노하우를 활용해 가열로 설비 효율을 높여 생산량을 증대하는 방안을 업체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KF94 마스크 필터를 제조하는 신생업체인 더뉴는 생산량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라인스피드를 높여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컨설팅 했다.

기존 설비의 문제점도 해결했다. 노즐 막힘 현상으로 인한 설비장애 문제로 고민하는 업체에 포항제철소 노즐 설비 관리법을 전수해 품질향상 및 설비장애 예방에 기여했다.

김병수 화진철강 대표는 “수개월간 고민한 문제가 포항제철소 직원들의 도움으로 한번에 해결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까지 두 팔 걷고 해결해준 포항제철소에 감사하다”고 했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서후석 포항제철소 STS압연정비섹션 리더는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직원들의 정비 기술력을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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