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종
이 세상의 늙지 않는
만년 청춘은 없다.
내가 늙는 것은 괜찮지만
국민학교 때 요정 분이만은
늙지않고 만년 소녀였으면 좋겠다.
할머니 노래교실에
주름살들이 모여 노래를 부른다.
그중에 분이도 끼였을 까봐
나는 할머니들을 바로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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