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 15일간 상주 …10월 말까지 시범 후 정식 운영 검토
독도에 처음으로 119 구조·구급대원이 배치됐다.소방청과 중앙119구조본부는 ‘독도 119구조·구급대’를 시범 운영하기로 하고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대원 1명과 구급대원 1명 등 2명을 14일 첫 배치했다. 독도에 119 구조·구급대원이 배치돼 근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도 119구조·구급대는 2명이 1조로 한 번에 15일간 독도에 상주하며 입도객 등이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구조·구급활동을 하게 된다. 또 입도객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4시간 근무하면서 순찰과 교육도 담당한다.
중앙119구조대는 독도 방문객이 많은 오는 10월 말까지 독도 119구조·구급대를 시범 운영하고 운영 실적 등을 토대로 정식 운영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독도에는 그동안 경비대원과 항로표시원들이 24시간 상주했으나 전문 구조·구급대원 상주근무는 처음이다. 독도 구조·구급대원은 우선 방문객이 많은 10월까지 2명씩 2개 조로 나눠 15일간 근무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한편 경북도와 울릉군은 그동안 독도 현지에서 중증외상, 심혈관·뇌혈관 질환 같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119구조·구급대원 상시 배치가 필요하다고 지속해서 건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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