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강원에 1-0 승리... 9경기 무패행진
  • 나영조기자
대구FC, 강원에 1-0 승리... 9경기 무패행진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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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위 도약
리그 3위 대구FC 김진혁 선수가 강원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리그 3위 대구FC 김진혁 선수가 강원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사진=대구FC 제공

대구FC가 30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에 1-0으로 승리하며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대구는 이날 3-5-2으로 경기에 나섰다. 오후성, 에드가가 공격수로 나서 강원의 골문을 노렸고, 황순민, 이용래, 세징야, 세르지뉴, 정승원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세징야가 강원 수비 2명을 빠르게 제치며 상대 진영까지 침투했다. 이후 세징야는 박스 앞에서 세컨볼을 좋은 코스로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빚나갔다. 전반 19분 대구는 오후성 대신 김우석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수로 출전한 김진혁을 공격수로 다시 올려 공격에 힘을 보탰다. 강원 역시 골문 앞 까지 크로스를 올리며 득점 기회를 엿봤으나 대구의 수비를 뚫기란 쉽지 않았다. 양 팀은 안정적인 수비를 보이며 상대의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무산시켰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먼저 깬 것은 대구였다. 전반 종료 직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세징야가 골문 쪽으로 날카롭게 올렸고 이를 막는 과정에서 강원 김수범의 머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대구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구는 황순민을 내보내고 안용우를 들여보냈다. 안용우는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강원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세르지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넘어지면서 슈팅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대구는 후반 22분 이용래 대신 츠바사를 투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 강원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진행했지만 득점으로 쉽게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기는 더 이상의 득점 없이 1-0 대구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대구는 리그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6월 6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15라운드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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