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 경북도민일보
우리 가정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21.0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12일 18시 55분경 안동시 임하면 소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주택에는 소유자 A씨와 그의 아들 B씨가 머물고 있었다. 갑작스런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보음과 전등의 깜빡거림으로 아들 B씨는 경보음이 나는 곳으로 달려갔고 도착했을 당시 보일러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붕으로 옮겨붙고 있었다.

아들 B씨는 지체 없이 가정에 비치해둔 소화기로 화재진압을 시도했으며 이어서 이웃집 C씨도 소화기를 갖고 달려와 함께 화재진압 시도했다. 다행히 화재는 인명피해 없이 50만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남기며 10분 만에 진화됐다. 만약 화재가 발생한 사실을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2012년 2월 소방시설법 제8조의 시행 이후 현재 모든 주택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9년이 지난 2020년 전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62%로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는 매년 8000여 건의 주택화재로 150여 명의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주택화재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항상 예방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과연 주택화재를 예방하고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정답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이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에게 신속히 알려주는 단독경보형감지기와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의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입은 인터넷, 대형마트, 소방기구 판매점에서 3만원 이내에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설치기준은 단독경보형감지기의 경우 구획된 실마다 설치해야 하고 소화기는 세대별·층별 1개 이상 설치해야 한다.

이번 기회에 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실천해 당신의 소중한 가족을 화재로부터 지킬 수 있길 바란다.


이성훈 안동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