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온라인 장보기를 네이버에서?
  • 김무진기자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를 네이버에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1.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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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지분 맞교환 후 첫 협업
소상공인 판매자 새 오프라인
유통 판로 확보해 브랜드화
전국 우수 맛집 대표메뉴 발굴
피코크 신제품 출시 계획도
이마트와 네이버가 지난 3월 지분 교환을 통해 맞손을 잡은 이후 첫 협업에 나선다.

이마트는 네이버와 우수 지역 명물을 발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양 측의 지분 맞교환 이후 첫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 코너에서 전국의 특색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밀키트 제품으로 소개해왔다.

양 측은 지역 명물 상품 2000여개 중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상품을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입혀 별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서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마트 측은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소상공인)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 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 방식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 것으로 이뤄진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 차별성 등을 평가한다. 이어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 제품을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네이버의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가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 유통사업 결합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이 시작된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이용자 혜택 및 이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등 각 사가 보유한 강점들이 시너지를 발휘,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마트 매장 내에 체험형 편집숍을 구축, 네이버를 발판으로 전국의 이용자들과 만나온 수공예 제품이나 전통주 같은 특색 있는 로컬 소상공인들의 상품들을 오프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도록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

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SME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네이버와 이마트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브랜딩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우수 지역 명물 판매자들과 피코크가 협업, 고객들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줘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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