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자체들이 본격적인 무더위철을 맞아 폭염 피해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예천군은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자 노인, 장애인,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했다.

최근 온열질환자가 늘어나자 무더위쉼터, 건설사업장 등을 방문해 취약시간대 영농작업 자제, 건설사업장 휴식 시간제 운영 등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준수사항을 안내하며 재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횡단보도 주변에 스마트 그늘막 3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는 도로 복사열과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열로 도심 열섬화 현상을 완화 시키기 위해 살수차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무더위쉼터에 쿨매트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양심양산’을 비치했다.

청송군은 한낮 기온이 35℃를 웃도는 폭염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무더위를 식히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읍·면 소재지 도로에 살수차를 이용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청송군은 예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폭염에 따라 무더위를 식히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3일 부터 한달간 주요 시가지 도로에 살수차를 이용, 도로변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효과를 완화시키고,도로변에 쌓인 비산먼지 제거로 대기 질을 개선하며 고온을 동반한 폭염을 식혀 주고 있다.

청송군은 사업비 1500만원(도비50% 군비50%)을 들여 살수전용차를 임대해 오전·오후를 나누어 8개 읍·면을 순회·운행하고 있다.

봉화군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위해 오는 9월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취약노인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등 폭염속 어르신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기관인 봉화군노인복지관과 봉화요양원 2개소에 64명의 생활지원사를 재난도우미로 지정하고 폭염 정보의 신속한 전달과 취약 노인 1021명을 대상으로 안부확인 및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매일 안내하고 있다.

또한 독거노인 200가정에 화재감지센터,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로 연결되도록 하는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을 시행하고 폭염대비 홍보물 배부, 무더위쉼터 안내, 경로당 256개소에 냉방비를 지원하는 등 폭염 대비 예방활동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