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원 눈부신 활약 ‘한눈에’
  • 허영국기자
독도의용수비대원 눈부신 활약 ‘한눈에’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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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서 내달 5일까지
‘독도에 빛을 놓다’ 기획전
독도의용수비대원 참여한
등대건립 사진 최초 공개
독도 상단부에 세워진 등대를 관리하고 있는 독도의용수비대원 (국립등대박물관 제공))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에 등대를 세우는 공사에 참여해 장비를 선박에 옮기고 있다.(국립등대박물관 제공))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독도에 빛을 놓다’기획전이 이달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울릉도 현지에서 열린다. 사진=국립등대박물관 제공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활약상을 조명하는‘독도에 빛을 놓다’ 기획전이 10일부터 9월 5일까지 4주간 울릉도 현지에서 열린다.

기획전은 10일 오전 10시 기념관 내 독도모형 앞 광장에서 김병수 울릉군수, 최경환 울릉군의회 의장, 최영택 울릉교육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획전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펼쳐진다.

울릉군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조석종 관장)과 국립등대박물관(오병택 관장)은 공동으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로비 현지에서 독도등대 건립사, 독도최초등대 건립 과정, 등명기와 등대 모형, 독도전문사진작가의 독도 사진과 울릉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독도등대 그리기 대회 입상작 등을 일반에 선보인다.

이 전시회는 이 시대의 마지막 의병활동으로 독도를 지켜낸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1954년 독도를 지키면서 울릉독도 최초등대 건립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자재운반과 등대 점등 활동을 한 사진들이 국립등대박물관이 발굴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들의 활동 사진등이 일반에 처음 공개된다. 이를 통해 그동안 구전으로만 전해져온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참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독도의용수비대의 역사적인 활약 사실을 또 하나 확인할 수 있다.

또 일본이 6·25전쟁의 혼란한 틈을 이용해 중무장한 순시선을 이끌고 노골적으로 독도를 침략한 것을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전투로 일본을 막아 내고 대한민국 국립경찰에 수비업무를 인계할 때까지 3년 8개월간 독도를 지켰던 사실도 목격할 수 있는 소중한 순간도 기획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병택 국립등대박물관 관장은 “기획전을 개최하면서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최초등대 건립에 이바지한 소중한 자료를 발굴해 전시했다는 데 무엇보다 뜻 깊게 생각하며 국립등대박물관장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조석종 관장은 “국민들이 독도의용수비대의 국토사랑정신을 기억하고 울릉독도에 대한 애정과 수호 의지를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하는 장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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