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망자 ‘심상찮다’
  • 손경호·김무진기자
코로나 사망자 ‘심상찮다’
  • 손경호·김무진기자
  • 승인 2021.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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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
서울 이달 하루 평균 3명↑
5일 만에 17명으로 늘어나
경북 누적 91명·대구 237명
확진자 급증, 안심단계 아냐
10월에만 100명대 될 수도
당국 백신접종 적극참여 당부
위드코로나 차질 우려 목소리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농수산물시장에 마련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에서 상인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이 심상찮다.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보이고 있다. 3차 대유행 기간의 정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백신 효과로 확진자가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눈에 띄게 줄었으나 확진자 수가 연초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처럼 사망자 수가 늘어나자 ‘위드 코로나’ 전환에도 차질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난 666명이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달 1일 0시 649명에서 6일까지 5일 만에 17명 늘었다. 하루 평균 3명 이상이 숨진 셈이다. 현재의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월에만 100명대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누적 사망자 수는 현재 91명이다. 입원환자는 752명이며 가용병상은 1146개 중 905개가 사용중인데 아직 241개나 여유가 있다.

대구시는 지난 6일 1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237명(질병청 기준 243명)으로 집계돼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앞으로도 당분간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사망하게 되는 경우 확진부터 평균 22일이 소요되는데 약 3주 전인 9월 24일 1222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서울시내 코로나19 전담병상은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감염병 전담병상 가동률은 75.3%,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은 60.7%, 준-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3.1%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경증·무증상 확진자 대상 재택치료를 늘리고 있고 증상이 있는 분들을 위한 병상도 부족하지 않도록 항상 챙기고 있다”며 “앞으로 가야 할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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