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사업 수행 질책
영천시의 각종 사업들이 지지부진하게 추진되고 있어 이에대한 시의원들의 쓴 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1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집행부인 영천시가 개발촉진지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현황과 향후계획 등 영천시의 현안 사업들을 설명하고 의회의 협조를 구하는 영천시의회(의장 임상원)의 새해 들어서 첫 정례간담회를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영천시의 제반 사업들이 도마에 오른 것.
특히 영천지방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개선 대책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작산삼거리~도동삼거리간 도로개설이 시의원들의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995년부터 추진된 이도로의 확포장 사업이, 사업시행 10년이 지나도록 보상 절차마저 끝나지 않고 지지부진 한데 대해, 영천시의 사업 수행 능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임 의장은 “문제의 도로는 영천시의 관문도로로 오는 5월 도민체전에 맞추어 개설이 완료됐어야 했다”고 질책하고 “10년이 훨씬지난 현재 사업비의 30% 정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언제 준공이 될지 한심한 지경이다”고 질책했다.
이러한 영천시의 업무 추진 방향과 능력에 대한 질책은 시장과의 오찬 자리에서도 이어졌다.
임 의장은 또 “우선 면단위의 상수도 대책을 조속히 수립해 시민들의 먹는 물 문제부터 해결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문제의 도로는 경부 고속도로 영천 IC에서 영천 시가지로 들어오는 영천시의 남쪽 관문도로로, 편도 1차선으로 좁고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많은 시민들이 개선을 요구해 왔다.
영천/기인서기자 k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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