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 경주분원 ‘설계설명서’ 유출 파장
  • 나영조기자
원자력硏 경주분원 ‘설계설명서’ 유출 파장
  • 나영조기자
  • 승인 2021.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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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건설업계 지인에 넘겨
연구원 “보안내용 없어” 해명
내부조사 후 징계 등 후속조치
한국원자력연구원 내부 직원이 경주시 감포읍에 조성 중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 구축공사’ 설계설명서를 외부에 유출해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원자력연에 따르면 경주 분원 공사 관련 부서장 A씨가 내부 문건을 유출한 정황을 파악하고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

A씨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작성한 설계설명서를 지난 8월 말 건축업계 지인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원자력연 관계자는 “유출된 문건은 기계·소방·전기·통신·토목·환경 등 일반적인 건축 설계 내용을 부가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라며 “원자력 설비 등 보안성이 요구되는 문서는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서 유출 시점이 최종 입찰 선정 후인 데다 A씨 지인도 단순히 건축을 공부하는 차원에서 문서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A씨도 문서 유출과 관련 자신의 실수임을 인정하고 있다. 유출 경위 등 자체 조사 결과가 나오면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자력연은 지난 7월 경주시 감포읍 일원에 220만㎡규모의 분원 공사를 시작했고 약 6500억원이 투입돼 2025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 혁신형 원자로를 개발한다. 첨단연구동을 포함, 16개 인프라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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