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눈꽃열차 운행 10주년 기념 민속놀이·설경체험 등 행사
봉화 환상선 눈꽃열차에 참석한 관광객들이 한겨울의 고즈넉한 산골정취를 감상하고 있다. |
봉화군은 한겨울의 고즈넉한 산골정취를 선사해온 `봉화 환상선 눈꽃열차’가 올해로 운행 10주년을 맞아 29일 오후 1시부터 석포면 승부역에서 봉화군 기관 단체장 및 지역주민 100여 명과 관광객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기념 행사에서는 엄태항 봉화군수를 비롯한 권순직 한국철도공사 경북북부지사장, 봉화군의회의원 및 각 기관단체장 등이 29일 오후 12시30분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태백시 추전역(해발 855M)에 집결, 12시40분 승부행 눈꽃열차에 탑승해 50분 정도 눈꽃열차 안에서 봉화군 농·특산물 30점과 KTX 승차 50% 할인권 10매 등 푸짐한 경품추첨 이벤트행사에 동참하고 승부역에 오후 1시30분경 도착해 2시간 정도 산촌마을의 설경을 체험하게 된다.
이어 승부역 앞 주 행사장에서는 석포면 삼봉풍물단의 환영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석포면 부녀회에서 준비한 호박죽, 메밀묵, 손두부 등 풍성한 토속음식 무료시식회를 갖고 낙동강 얼음썰매장에서는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또한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 봉화사과를 무료로 나눠 주는 행사도 곁들여 우수한 봉화 농산물도 홍보하고 눈꽃열차 운행에 노고가 많은 여행사 및 한국철도공사 관계자에게 감사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 격려할 예정이다.
예년보다 적은 강설량과 다소 높은 기온 때문에 당초 눈꽃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1월12일 19㎝, 20~22일 62㎝ 등 적설량 81㎝의 많은 눈이 내려 28일 현재 36회 눈꽃열차 운행에 관광객 1만5315명이 다녀가 당초 운행계획 31회 1만2000명을 초과, 운행하고 있다.
박영덕 봉화군 관광진흥 담당은 “지금이 승부역 눈꽃여행 절정기다”며 “승부역 볼거리 조성을 위한 주변정비와 얼음썰매장 개장 등 다양한 체험거리 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산촌마을 정취를 느끼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박완훈기자 pw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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