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 29일 오전 경북 포항시 효자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민이 차량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임성일기자 lsi@
29일 아침.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적설량은 포항 1.8㎝ 영덕 3.8㎝ 울진 0.3㎝ 영천 2.2㎝를 기록하는 등 경북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내렸다.
이로 인해 아침 출근길 시민들이 얼어붙은 도로와 날리는 눈 때문에 큰 정체와 혼잡을 빚었다.
이 날 오전 8시 40분께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도로에서 한모(42)씨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전신주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포항지역에 모두 16건의 접촉사고가 잇따랐다.
이 날 내린 눈으로 포항시내 일대는 곳곳이 극심한 차량정체를 빚었으며 포항 외곽지 도로는 제설작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아침 출근길 시민들의 지각사태도 벌어졌다.
경주에서 포항으로 출퇴근하는 정모(32)씨는 “포항으로 들어오는데 평소보다 배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며 “폭설도 아닌 눈에 시민 불편이 너무 큰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종우기자 jj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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