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9억 들인 ‘한국문화테마파크’ 부실공사 논란
  • 이희원기자
1669억 들인 ‘한국문화테마파크’ 부실공사 논란
  • 이희원기자
  • 승인 2022.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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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 등 건축물·조경수
강풍에 파손돼 반년간 방치
영주시 “부지 특성상 바람 강해
올해 설계 변경해 재시공 추진”
영주한국문호테마파크 조성지에 완공된 초가집 지붕이 파손된 채 방치된 모습.

영주시가 순흥면 청구리 일원에 건립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부실공사로 드러나 빈축을 하고 있다.

시가 지난 2010년부터 테마파크 조성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 해 6월초 완공된 일부 건축물들(초가집)과 조경수(소나무) 등이 강풍으로 인해 파손됐으나 반년이 7일 현재까지 그대로 방치해두고 있어 부실공사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는 한국문화의 전통적 가치를 관광요소로 재구성해 선비문화를 대표하고 선도할 수 있는 문화관광단지 조성 영주시를 한국문화 세계화, 산업화, 관광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1669억6600만원(국776억7200만원 도104억8900만원 시515억3100만원 민자272억7400만원)으로 면적 960,974㎡에 한문화R&D지구, 전통문화지구, 숙박지구(민자시설)를 건설해 오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관계자는 “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부지는 골에서 부는 바람이 강한 탓에 지난해 여름 강풍으로 인해 완공된 초가집 지붕과 조경수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초가집 등에 대해 설계를 일부 변경해 2022년도 본예산에 반영해 재시공을 추진하고 있다.”며 파손된 건축물과 조경수에 대해 논했다.

이에 대해 시민 A모(59)씨는 “선비문화를 대표하는 문화관광단지 조성 건설은 검증되지 않는 사업으로 불 수 밖에 없으며 시가 당초사업계획에서 안전성검사 등을 충분히 검토한 후 공사를 했었다면 거액의 예산으로 조성된 초가집과 조경수 등이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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