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서울역 출발, 굿 아이디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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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서울역 출발, 굿 아이디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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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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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KTX의 출발·도착역을 기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비용과 시간문제로 난색을 표했던 철도청이 청량리~서울역 간 선로용량 개선이 아니라 이 구간을 운행하고 있는 강릉선KTX 열차와 연계해 운행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즉 열차를 묶어 달리게 한다는 의미다.

서울 청량리와 부산 부전을 잇는 중앙선의 시·종착역이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변경해달라는 목소리는 꾸준히 제기 돼 왔다. 서울역으로 변경 시 경부고속철도 서울역 KTX 이용 수요를 분산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주·안동·영천 지역 철도 이용이 개선돼 수도권 방문객 접근성 향상되는 등 장점이 크다.

하지만 걸림돌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청량리역의 선로 용량이 이미 포화 상태여서 대폭의 시설 개선 없이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강릉선KTX 열차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부상하고 있다. 현재 하루 18회 서울역을 오가는 강릉선KTX 열차 가운데 8회를 중앙선KTX 열차와 묶어 운행하자는 구상이다. 두 구간 열차의 선로가 만나는 서원주역에서부터 하나의 열차로 묶어 서울역까지 진입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안이다.

여기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청량리역 승강장 일부를 연장하는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중앙선 시발역을 서울역으로 옮기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다. 현재 중앙선 KTX 이용객은 서울역 등 서울 도심으로 갈 경우 청량리역에서 내려 도보로 지하철까지 이동한 뒤 서울역으로 가야 한다. 청량리역 하차 후 30분 넘게 시간이 든다. 시간도 문제지만 우선 귀찮아하는 경향이 있다.

2023년 12월 중앙선 KTX 선로가 완전 개통되면 안동~서울역 간 1시간 51분, 영천~서울역 간 2시간 23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게다가 포항과 영덕 등 경북동해안 주민들이 현재 겪고 있는 KTX 경부선 승차권 구입난을 일부 중앙선으로 돌릴 수 있어, 포항 ~영천간 이동수단 만 해결되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경북도와 철도청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된 이 안을 긍정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경북도는 중앙선 KTX 시·종착역을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으로 옮겨야 한다는 지역민의 열망이 상당히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담팀을 구성, 결과를 도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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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2022-03-24 10: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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