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여행’인터넷 통해 은밀성행
  • 경북도민일보
`묻지마 여행’인터넷 통해 은밀성행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08.0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부·직장인 등 카페 회원수 수천명 달해
기혼남녀 불륜조장…성매매까지 부추겨
 
 
 최근 인터넷이 보편화 되면서 기혼, 미혼 남녀들의 불륜을 조장하는 만남형태의 `묻지마 여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이뤄지는 `여행식 만남’은 건전한 여행을 내세우고 있지만 불륜을 조장하는데다 은밀한 성매매까지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직장인과 인터넷 카페 회원들에 따르면 유명 포털사이트 카페 등에는 `여행을 통한 만남’ 모임이 수 백개에 달하며 그 회원 수도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 천 명에 이른다는 것.
 실제로 모 유명 포털사이트 한곳에 `묻지마’ 확장자명으로 카페를 검색하자 기혼, 미혼 남녀들의 비밀스런 여행 만남 카페명 수 십개가 나타났으며 `럭셔리 명품 묻지마 관광’, `유부들의 유쾌한 만남’등의 문구가 기혼남녀의 일탈행위를 유혹하고 있었다.
 직장인 박모(42)씨는 “이 곳에 가입하는 여성은 주로 직장인이며, 주부나 이혼자도 많다”며 “ 일부 회원들은 여행 참가자를 모아 소규모로 다녀온다”고 전했다. 또 일부 사이트 카페는 검색 키워드에 이혼, 가출, 엔조이 등의 문구를 입력해 놓고 가입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여행을 알선하고 있다.
 비밀스런 만남이나 여행 등을 목적으로 하는 일부 인터넷 카페의 경우  등급제를 적용해 서로 같은 등급이 아니면 대화까지 철저히 제한돼 등업된 회원들에 한해 게시판이나 쪽지 등을 통해 은밀하게 만남과 주선이 이뤄지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묻지마 관광이나 여행식 만남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사실상 단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불건전한 사이트로 추정될 경우 회원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우기자 jjong@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