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이 인구 고령화 등으로 전통의약 및 보완대체의학 수요가 많아짐에 따라 한의약산업 관련 전문가 육성에 나섰다.

9일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내달 22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한의약산업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한의약산업 종사자와 한의사, 관련 학과 학생은 물론 한의약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교육 과정은 △한의약 소재 제품 개발 전략 △한의 의약품·의료기술 건강보험 등재 전략 △한약제제 GMP의 필요성과 전반적 이해 등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한의약소재 제품개발 전략 과정에선 한의약소재 이용 제약, 화장품, 식품회사 실무자를 대상으로 △산업화를 위한 한의약 원료 소재의 중요성 △산업화를 위한 한의약 소재의 기능성 발굴 및 고부가가치화 전략 △제품 허가를 위한 전략 등을 다룬다.

한의 의약품·의료기술 건강보험등재 전략 과정에선 한의약 유관기관 연구자, 한의사 및 한의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보험급여 한약제제 현황 및 관련 규정 △의료기술 건강보험등재 제도 및 한의 의료기술 등재 사례 △신의료기술평가 전략 등에 대해 알려준다.

한약제제 GMP 관련 종사자 및 유관 업무 담당자 대상의 한의약 GMP 필요성과 전반적인 이해 과정은 △한약제제 GMP 개요 및 규정, 한약제제 GMP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한약제제 적격성 평가 및 밸리데이션(비준) 등으로 이뤄진다.

교육 참여 희망자는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교육 홈페이지(https://nikom.kohi.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정창현 한의약진흥원장은 “이번 교육이 국내 한의약산업 운영 및 기술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산업 경쟁력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