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교수 26명 반대성명  
 
　국립 안동대학교 교수 26명이 19일 경부 대운하건설을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이성로(행정학과) 교수 등 26명은 이날 낸 성명에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배를 산으로 보내고 억지로 물길을 뚫는 대운하 건설은 분명히 상식을 저버린 행위”라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이어 “대운하는 소수만이 건설 경기 활성화로 발생하는 단기적 경제적이익을 얻게 되며 비효율적 투자로 제2의 IMF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안동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운하 건설에 참여하지 못할까봐 걱정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덧붙였다.
 안동/권재익기자 kj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