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실제 석유소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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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제 석유소비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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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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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소득증가세 둔화·환경규제 등 원인
전체수요는 전년比 2.8%↑
산업용 원료 빼면 0.2%↓

 
지난해 국내 전체 석유제품 소비는 전년보다 늘었지만 전체 수요의 39%를 차지하는 산업용 원료인 나프타를 빼면 실제 에너지 등으로 쓴 석유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유가와 함께 에너지 저소비형으로 변해가는 경제구조 등이 복합적 원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작년 국내 석유소비는 2006년보다 2.8% 늘어난 7억8643만1000배럴이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사용량이 전년 대비 7.8%의 증가율을 기록한 석유화학원료 나프타를 뺀 소비량은 0.2% 줄어든 4억7746만7000배럴로 집계됐다.
 실질 석유소비의 감소는 ▲국내 석유제품값 상승 ▲외환위기 후 소득 증가세 둔화 ▲에너지 저소비산업의 성장 ▲환경규제 강화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연료 확대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990~1997년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1% 늘 경우 1.9%씩 늘어나던 석유소비가 1999~2007년에는 실질 GDP 1%가 늘 때마다 0.3%씩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이런 추세가 구조적인 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게 산자부의 진단이다.
 전반적 소비감소세와 달리, 나프타 소비가 빠르게 증가한 것은 세계경제의 전반적 성장에 힘입은 유화산업의 지속된 호황과 설비증설이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 소비는 6249만 배럴로 증가율이 4.4%였지만 이는 차량 증가세 못지 않게 유사석유에 대한 강도높은 단속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차량 등록대수 증가율은 2.1%로 휘발유 소비 증가율을 크게 밑돈반면, 유사 휘발유의 대표적 원료로 매년 급증하던 용제수요는 지난해 399만5000 배럴로 전년에 비해 16%나 급감했다.
 여타 제품은 경유와 항공유 소비가 각각 2.0%, 3.6%씩 늘어 1억4529만3000배럴, 2614만7000배럴씩을 기록한 반면, 등유와 벙커C유 소비는 2614만배럴, 8904만1000배럴로 오히려 전년보다 16.9%, 4.2%씩 감소했다.
 또 부문별로는 산업용이 3.9% 늘어 4억1926만6000배럴이었고 수송용이 2.5% 증가한 2억6776만배럴, 가정.상업용은 2.5% 줄어든 6202만4000배럴이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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