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국회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소관 부처에 대한 ‘2021 회계연도 결산’을 주요 안건으로 하는 전체회의를 열었다. 그러나 회의 시작 30여분 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정회를 요구하며 자리에서 이탈하는 등 여야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측 간사가 선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과방위가 진행돼 온 과정에 대해 여야 간 진실 공방이 오가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정청래 위원장님은 과방위 열차는 정시에 출발한다고 했는데 국힘이 열차를 지연시키는 걸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거대 야당 민주당이 마음대로 운행하는 열차, 폭주하는 설국열차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과방위 열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며 18일 과방위 개최를 예고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이후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방위 소속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회를 제안했고, 이 같은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퇴장했다. 이 과정에서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의사진행을 방해할 시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고발조치 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는 야당 의원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7일과 29일 ‘반쪽 과방위’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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