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새 13% 수준 급감
작년 어획량 1만톤에도 못미쳐
울릉군, 오징어축제 개최 고민
오징어 급감 대책 마련도 부심
작년 어획량 1만톤에도 못미쳐
울릉군, 오징어축제 개최 고민
오징어 급감 대책 마련도 부심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북 도내 오징어(살오징어) 어획량은 최근 10년 사이 13%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
오징어 어획량은 2010년 6만6630t, 2011년 7만864t, 2012년 7만3952t 등으로 매년 7만t 안팎을 보였습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5만t대로 줄어든 뒤 2016년에는 4만4203t, 2017년에는 2만7427t으로 급감하고 있다. 특히 2만t대를 보인 2020년을 제외한 2018년과 2019년, 2021년에는 1만t대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22년에는 1만t에도 미치지 못하는 9817t에 불과해 10년 전인 2012년과 비교하면 13% 수준으로 줄어 들고, 올해 상반기 어획량은 1355t에 불과하다.
이 추세를 따라가면 올해 어획량은 3000t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어민들은 중국 어선의 남획, 채낚기 어선과 대형 트롤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기후변화에 따른 오징어 개체 수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오징어 어획량이 줄면서 매년 오징어를 소재로 축제를 열어 온 울릉군도 고심하고 있다. 울릉군은 그동안 오징어 판매 촉진을 주목적으로 오징어 축제를 열었지만 판매할 오징어가 없어 대책을 찾고 있다.
지난 16∼18일까지 열린 울릉도 오징어 축제는 오징어 맨손잡기 체험을 겨우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오징어가 품귀를 보였다.
울릉군은 축제의 잘된 점은 더 발전시키고 잘못된 점은 개선해 앞으로 울릉도 오징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울릉도 오징어축제를 문화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울릉도 오징어잡이 어업부진에 대한 어민 대책마련에도 각 지자체가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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