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배지 299개…盡人事待天命 오늘 선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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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배지 299개…盡人事待天命 오늘 선택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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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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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총선의 날이 밝았다. 지난 27일부터 13일간의 공식 선거전에 들어간 18대 총선은 이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만 남았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여야 각 정당과 후보자들은 총선 표심잡기 대회전을 끝내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이번 총선은 `좌파정권으로부터 완전한 정권 교체론’과 `거여견제론’등이 맞물려 역대 총선보다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창조한국당, 친박연대 등 각 정당 지도부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전국 격전지로 총출동해 부동표심 결집에 나선 후 마지막 대(對)국민 호소를 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18대 총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세력이냐, `잃어버린 10년’의 기득권을 지키려는 세력이냐의 선택”이라며 “국민의 미래를 위해 과반수를 확보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약속이 공언이 되지 않도록 `과반+1석’으로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불안한 일당독주’대 `견제와 균형’의 대결로 규정하고 “힘있는 야당이 없다면 정부 여당이 아무리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도 국회가 견제할 수 없다”면서 “최소한 레드카드는 아니라도 옐로카드 정도의 경고를 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선진당이 반드시 교섭단체가 돼 소중하게 얻은 정권교체의 의미를 되살리도록 해달라”며 “자유선진당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문국현과 창조한국당이 국회를 바꾸고, 한국정치를 국민 여러분의 품으로 되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이날 대구 서구에 출마한 홍사덕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에서 친박연대와 친박무소속연대가 힘을 합치면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의석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천영세 대표는 경남 창원시 민노당 경남도당에서 가진 대국민 호소문에서 “한나라당 독주를 막고 서민정치를 실현할 민노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포항을 비롯한 대구경북 27곳 선거구에 출마한 여야·친박연대·무소속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늦게까지 강행군을 펼치며 막판 부동표심 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한나라당 이상득 후보(포항남·울릉구)는 “이번 기회에 새로운 100년의 기틀을 마련, 포항과 울릉에서 살아갈 미래 세대에 대한 풍요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지역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나라당 이병석 후보(포항북)는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지켜내고 포항의 30년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포항과 나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압도적 지지로 3선 일꾼을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포항북구의 무소속 허명환 후보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며 “참일꾼 허명환을 밀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포항남·울릉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허대만 후보, 무소속 이성석, 평화통일가정당 백운학  후보도 지역구를 돌며 부동표 공략에 나서는 등 막판 추격전을 펼쳤다.

18대 총선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2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는 이번 총선에선 1인 2표제(정당과 후보)에 따라 지역구 243명, 비례대표 56명 등 총 299명의 의원을 뽑는다. 
한편 경북은 209만 7907명의 946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김명득·손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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