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철모에 담긴 6.25의 참상, 허남문 미디어 설치전 개최
  • 우선임기자
버려진 철모에 담긴 6.25의 참상, 허남문 미디어 설치전 개최
  • 우선임기자
  • 승인 20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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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버려진 '철모'를 발견해 시작된 작가의 예술세계
6.25전쟁 당시 '영천 전투'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장
어린나이에 희생된 병사들의 아픔과 분단의 비극
허남문 작가 미디어 설치전 '그 경계에 서서-영천 전투의 영웅' 전시 모습.

분단의 비극을 상징하는 버려진 철모로부터 6.25전쟁에서 이름도 없이 죽어간 병사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허남문 미디어 설치전 '그 경계에 서서-영천 전투의 영웅'이 지난 25일부터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제2전시실에서 관람객들을 찾고 있다.

작품은 허남문 작가가 비무장지대에 버려진 철모를 발견으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철모' 하나로 전쟁의 참혹함과 어린 나이에 동원된 병사들의 흔적을 예술세계로 확장시켜 과거를 현재 시점으로 불러내는 기호로 사용했다.

허남문 작가.
'그 경계에 서서-영천 전투의 영웅' 미디어 설치전의 허남문 작가.

특히, 이번 전시는 6.25전쟁 당시 벌어졌던 영천전투의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전쟁 서사를 바탕으로, 철모 조형물과 영상 및 음악 사운드, 채색 작업, 특수조명과 빛의 효과를 활용한 다매체 표현 형식을 사용해 이뤄졌다. 다양한 매체들 중 이번에도 역시 닥펄프로 제작한 철모 조형물은 여지없이 주된 기호로 등장해 6.25전쟁이라는 엄숙함과 더불어 주제의 통일성을 느끼게 해준다.

6.25의 상흔을 환기하는 하나의 상징, 버려진 철모로 시작된 허남문 작가의 작품을 느낄 수 있는 '그 경계에 서서-영천 전투의 영웅' 미디어 설치전은 오는 29일까지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 제2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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