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선발자리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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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선발자리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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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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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의 구원투수 박찬호가 13일 로스 앤젤레스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메이저 경기 7회중 공을 던지고 있다

 
찬호, 2이닝 무실점 `시위투’
백차승은 4⅓이닝 4실점 패전

 
 불펜 투수로 보직을 바꾼 박찬호(35.LA다저스)가 세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14일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부터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점수는 내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첫 타자 케빈 구즈마노프에게 중전 안타, 짐 에드먼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에드먼즈가 2루까지 뛰다 횡사했지만 1사 3루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칼리어 그린을 7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관록을 발휘했고조시 바드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급한 불을 껐다.
 안정을 찾은 7회에는 폴 매커널티, 대타 토니 클락, 스캇 헤어스턴을 각각 뜬공두 개와 삼진으로 처리하고 임무를 완수했다.
 최고 시속은 151㎞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1.50으로 낮췄다.
 한편 백차승은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시즌 첫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⅓ 이닝 동안 안타 7개와 볼넷 2개로 4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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