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병철 기업지원본부장은 대구 지역 일자리 우수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책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30일 대구 달성군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분야 강소기업인 ㈜신도(대표이사 서호권)와 반도체장비분야 강소기업 ㈜구비테크(대표이사 서정권)를 방문했다.

㈜신도는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에 소재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30여년 간 자동차 샤시, 변속기, 도어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을 냉간단조 공법으로 생산한다. 중기부 글로벌 강소기업, 대구시 스타기업, 뿌리기술 전문기업 등 인증을 받았으며, 주력제품인 자동차용 크로스멤버부싱 국산화 등 신공법 기술개발을 지속하며 다수의 특허 등록 등으로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신도는 코로나19 당시 글로벌 경기부진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자리를 유지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됐다. 특히 2016년부터 내일채움공제를 사내 인사시스템에 도입해 기술인력, 청년인력의 장기간 재직을 유도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절반이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금번 방문을 통해 ‘내일채움공제’ 우수기업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코로나 이후에는 최근 2년 동안 연평균 30% 이상 급성장하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구비테크는 테크노폴리스(달성군 현풍읍)에 소재한 반도체 검사장비부품 제조기업으로, 반도체 장비 외에도 물류자동화 설비, 로봇 등 대형구조물부터 소형 정밀가공품까지 가공 능력과 금속재료 설계 역량을 확보한 지역 강소기업이다.

㈜구비테크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세메스(SEMES)의 협력업체로 국내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대구경북첨단벤처산업대상, 대구시 스타기업, 소재부품전문기업 등 인증을 받았다. 또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지난해 매출이 3년전 보다 3배로 급성장하고 채용인력도 꾸준히 늘려, 지역 첨단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진공 이병철 기업지원본부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대구는 특히 중소벤처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지역”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이 성장을 통해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등 긴밀히 협업하고 현장수요에 기반한 정책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