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소속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막았다
  • 조석현기자
포항해경 소속 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막았다
  • 조석현기자
  • 승인 2023.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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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 차량을 추적해 경찰에 인계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배병찬(23·사진) 순경을 ‘12월의 자랑스러운 해양경찰’로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배 순경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23분께 충남 천안의 한 도로에서 차를 몰고가던 중 차선을 수시로 이탈하고 중앙분리대를 긁는 등 음주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동승자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구한 뒤 추적했다.

잠시 후 주택가에 정차한 의심차량에서 비틀거리며 내리는 운전자의 모습을 확인한 배 순경은 운전자가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섰다.

이어 경찰이 도착했고,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단속됐다.

배병찬 순경은 “대상차량을 10여 분간 추적하는 동안 2차 사고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가장 컸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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