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국비 8조3987억 확보 목표
  • 김무진기자
대구시, 내년 국비 8조3987억 확보 목표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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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보다 2400여억원 증가
신공항 건설·5대 신산업 등
핵심사업에 국비 반영 추진
이달 말까지 추가사업 발굴
타당성 보완 후 4월에 신청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 집행 점검 회의’에서 김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내년 국비 증액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 미래 50년’을 위해 올해보다 2400여 억원 늘어난 규모의 내년 국비 확보액 목표를 잡았다.

대구시는 20일 김선조 행정부시장 주재로 산격청사에서 ‘2025년 국비 전략 보고회 및 신속 집행 점검 회의’를 열어 내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8조3987억원으로 정했다.

이는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과 정부 지출 증가율을 감안, 올해 확보액인 8조1587억원에서 2400억원 증액한 규모다. 복지사업과 교부세를 제외한 투자사업 목표액도 올해 확보액 4조751억원에서 1200억원 증액한 4조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달 16일까지 집계한 투자사업 기준 대구시의 내년 국비 신청액은 4조4000억원으로 신청 대비 반영률을 감안하면 3000억원 이상의 추가 사업 발굴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국비 전략 보고회에선 신청 목표액 달성을 위해 각 부서별로 전년 대비 신청액의 5% 이상 증액 신청을 목표로 잡고 신규 사업 추가 발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총 2조5768억원), 달빛철도 건설사업(총 4조5158억원)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의 국비 신청액 증액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준비 중인 △신공항철도 건설(총 2조7382억원)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총 1조원)의 추진 현황도 점검했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지역 시범사업 인프라 구축 사업(총 3600억원) △반도체 설계전문회사(팹리스) 검사·검증 지원(총 215억원) △인공지능(AI) 로봇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총 200억원) 등 5대 미래 신산업 관련 신규 및 연계 사업 등도 내년 정부 예산에 반드시 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날 논의된 대책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추가 사업을 최대한 발굴, 사업 타당성을 보완하고 3월까지 중앙부처와 협의를 마친 뒤 4월 국비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정부부처 예산안 편성이 시작되는 5월부터 정부 예산 국회 의결이 완료되는 12월까지 행정·경제 양 부시장 중심의 투톱(Two-Top) 체제로 정부 예산안 편성 및 국회 예산 심의에 대응, 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또 이날 신속 집행 추진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방재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강구했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위기와 번영의 갈림길에 선 대구의 미래 50년을 위해 실효성 있는 국비 사업들을 발굴하고, 이 사업들이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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