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에 눈폭탄, 울릉 뱃길도 끊겼다
  • 허영국기자
경북 북부에 눈폭탄, 울릉 뱃길도 끊겼다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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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21.6㎝… 경북 북부 20㎝ 안팎 폭설, 도로 4곳 통제
울릉도 5일째 여객선 운항 중단, 폭설 평균 14cm 기록
전국적으로 폭설과 폭우로 인한 기상악화로 항공기와 여객선 등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경북 북부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군 수비면~울진군 온정면 국도 88호선 구주령, 영주시 부석면 임곡리 국지도 28호선 마구령,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 군도 3호선 고취령, 예천군 효자면~충북 단양군 대강면 지방도 927호 저수령 등 4곳의 양방향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울릉 섬지역에는 이날 동해상의 풍랑·폭설경보 등 기상악화로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5일째 운항이 중단된 가운데 이날 평균 14cm의 눈이 내렸고, 성인봉 등 먼산에는 20~50cm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울릉도 지방에는 전날 6.5cm의 눈이 내린데 이어 22일 오전 8시 신적설량 7.0cm를 기록하면서 누적 적설량 13.5cm를 기록하고 있다.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일대에는 14.8cm의 적설을 기록, 도심 마을지역 과 해안 도로에는 많이 내리지 않아 제설 차량운행으로 차량 운행에는 큰 불편이 없지만 앞으로 23일까지 2~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울릉도 여객선 해상항로에는 풍랑주의보와 경보 영향으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운항이 통제 됐고, 대형 여객선 울릉크루즈는 22일 밤 11시50분 포항신항만에서 울릉항으로 출항한다는 계획이다. 여객 선사측은 23일 오후 부터는 당분간 해상 파고가 잠잠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기상청은 23일까지 경북 북동 산지에 5~15㎝, 북부 동해안 5~10㎝, 북부 내륙과 남서 내륙, 울릉도, 독도에 2~7㎝, 중남부 내륙과 남부 동해안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현재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경보’, 김천과 상주, 문경, 안동, 영주, 봉화, 울진, 울릉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포항과 경주, 울릉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

경북도와 10개 시·군은 인력 70여명과 장비 46대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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