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연계해 지역 하수처리장 생활하수에서 주 1회 병원체를 검사, 감염병의 유행 경향을 판단하는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예비조사를 거쳐 2023년 본격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하수처리장을 4곳으로 늘려 대구시민 배출 하수의 80% 이상을 감시한다. 또 필수 분석 병원체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3종에서 항생제 내성균 외 1종을 추가해 5종으로 늘렸다.
연구원이 자체 선정해 분석하는 병원체도 55종으로 늘려 다양한 감염병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고, 꾸준한 자료 축적을 통해 지역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의 분석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고복실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편의성이 높고 경제적인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새로운 감시 기술”이라며 “향후 지역 감염병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감시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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