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서장 정윤재)는 외국인을 위한 다국어 소방안전교육 영상을 제작하여 도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안전교육을 배울 수 있도록 배포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청도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청도군 외국인 거주자는 1,815명으로 전체 인구 41,450명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청도소방서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재난에 취약한 외국인의 재난대응능력을 향상하고자 재난 상황별 교육영상을 제작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에 출연한 5명의 다문화 가정(베트남) 인원들은 지난 23년 ‘전국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하는 등 평소 소방안전교육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겨울철 주요 화재발생원인인 화목보일러와 난방기구 안전사용법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한 청도군가족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5개 국어(한국어, 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로 번역되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편하게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교육영상은 현재 청도소방서 SNS 계정(페이스북에서 ‘청도소방’ 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소방서·권역별 가족센터·관내 외국인 이용기관·관내 학교 등을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정윤재 청도소방서장은 “대부분의 외국인 거주자들은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재난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취약계층이다”라며 “이번 다국어 소방안전교육 영상을 통해 안전의 사각지대까지도 꼼꼼히 챙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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