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TK신공항 2030년 개항…광역급행철도 건설”
  • 손경호기자
尹 “TK신공항 2030년 개항…광역급행철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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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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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 민생토론회
대구 수성 알파시티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 약속
지역의료·필수의료 강화 위해 의대정원 대폭 확대 밝혀
대구시 제작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해서 대구 교통망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우뚝 솟는 대구’를 주제로 개최한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특히 대구시의 핵심 숙원사업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2030년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하고, 서대구-신공항-의성을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 연계 고속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팔공산을 관통하는 민자 고속도로가 순조롭게 개통될 수 있도록 지원하여 동대구와 동군위 간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대구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고, 대구가 AI와 빅데이터 R&D 전진기지로 크게 도약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면서 “작년 8월 예타를 통과한 달성군의 국가 로봇 테스트필드에 2000억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대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기계, 금속, 부품 산업을 토대로 로봇과 미래 모빌리티가 대구의 산업을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면서 “로봇 관련 기업들이 대구에서 편하게 개발과 실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테스트필드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 수성 알파시티를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조성해 제조업과 디지털의 융합을 이끄는 R&D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8000억 원 규모로 건립 예정인 SK 수성 알파시티 AI 데이터센터에서 AI 관련 대형 R&D 과제들이 연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집중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팔공산을 대구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키우기 위해 먼저 1000억 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우선 시행하고, 대구 시내의 중심인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등 대구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 지원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대구를 문화예술의 허브로 만들고,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면서 “대선 때 약속드린 대로 국립 뮤지컬 컴플렉스와 근대미술관을 국립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 의과대학은 전통의 명문 의대”라며 “지역의료,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충분히 늘리고,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이수한 지역 인재 TO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 인재 중심의 의과대학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구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염색산단, 매립장, 하수처리장의 악취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첨단산업과 新공항으로 부상하는 혁신 도시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 △시민이 건강한 親환경 도시라는 세 가지 주제로 기업인, 학생,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 참석자들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생각과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대구 지역의 로봇·이차전지·데이터 등 첨단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학부모, 학생, 지역 주민, 대구시 지방시대위원 등 국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진 환경부 장관,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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