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의대 2배 이상 증원 신청 진료현장 이탈 전공의 ‘요지부동’
  • 김무진기자
대구권 의대 2배 이상 증원 신청 진료현장 이탈 전공의 ‘요지부동’
  • 김무진기자
  • 승인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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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등 4개大 “662명 증원”
대구 전공의 복귀 움직임 없어
정부, 미복귀자 법적조치 돌입
교육부가 정한 전국 40개 대학별 의과대학 정원 신청 기한이 5일 0시 마감한 가운데 의대를 둔 대구권 4개 대학이 의대생 정원을 현재보다 2배 이상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권 4개 대학들은 총 662명의 의대 정원 증원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교육부와 대구권 4개 대학들에 따르면 우선 경북대는 현재 110명인 정원을 140명 늘려 250명으로 교육부에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도 현재 40명에서 80명으로 2배 증원을 신청했다.

영남대는 76명에서 2배 늘린 152명, 계명대는 76명에서 2.4배 정도 늘린 180명의 정원 확대 의향을 제출했다.

의대 측의 반발에도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정원을 기존보다 대폭 늘리겠다는 움직임이 우세한 것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각 대학으로부터 신청받은 내용을 토대로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원을 배정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5학년도 입시에 지장이 없도록 (정원 배분을) 가능한 빨리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진료 현장을 이탈한 전공의들에게 면허정지 처분 등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에 돌입했는데도 대구지역 전공의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날 대구 의료계에 따르면 161명 가운데 130명이 사직서를 낸 영남대병원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1명만 복귀한 것으로 집계됐다.

182명 중 175명이 사직한 계명대 동산병원의 경우 복귀한 전공의가 전무했다.

전공의 193명 중 179명이 사직서를 낸 경북대병원은 복귀 인원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는 대학병원 등 6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814명 중 734명이 사직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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