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한 서재헌 후보 반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비례대표 후보로 선발될 대상자 4명을 확정했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비례대표 추천관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환 의원은 7일 총 13명의 대구·경북 지역 비례대표 신청자 중 이승천 전 대구시당 위원장, 황귀주 대구시당 장애인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조원희 전국농어민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등 4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 출신에게 비례대표를 배정하기로 하고, 지역 권리당원 투표로 남성과 여성을 각각 한 명씩 선출하기로 했다.
전날 마감한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는 대구·경북을 포함해 총 192명이 신청했다.
이들은 ARS(자동응답전화)로 투표를 통해 대구·경북에서 각각 1명씩 선발될 예정이다.
투표 대상자는 대구·경북 권리당원으로 이달 9~10일 이틀간 투표가 진행된다.
서 위원장은 8일 비례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선발 대상자에 포함되지 못했다.
그는 “심사와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지 않고,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서 위원장은 “토·일요일 면접을 준비한 상황이었는데 너무 황당하고, 발표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비례대표 후보 선출 과정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대구 북구갑 지역위원장인 정종숙(56) 전국여성위원회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은 취약지역이 아닌 ‘여성’ 분야 비례대표에 나서기로 하고, 8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종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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