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농촌 공공의료 정책’, 전국서 잇단 관심
  • 이정호기자
청송군 ‘농촌 공공의료 정책’, 전국서 잇단 관심
  • 이정호기자
  • 승인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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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보건의료원 전국서 주목
전국 유일 진료 부분 민간 위탁
안동성소병원과 협진체계 마련
하동군·단양군·평창군 郡 방문
운영상황·위탁진료 등 벤치마킹
윤경희 청송군수와 청송군을 찾은 경남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단장 하동군수 하승철)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의료대란 혼란속에 농촌공공의료혁신을 선도하는 지자체로 알려져 전국 지자체 보건소 벤치마킹이 줄이어 청송군을 방문으로, 공공의료정책 핵심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등 빠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7일, 청송군청에서 경남 하동군보건의료원추진단(단장 하동군수 하승철)과 공공의료정책 핵심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동보건의료원추진단의 이번 청송군 방문은 공공의료시설이 없는 하동군이 ‘하동군 의료원’ 설립을 앞두고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았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 15개 지역공공의료원 가운데 유일하게 진료부분을 민간위탁·운영해 ‘농촌 공공의료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8개 진료과목 운영으로 관내 유일 종합병원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내과·가정의학과·정형외과 등 의료수효가 높은 3개과에는 수탁기관 소속 전문의가 봉직의(페이닥터)로 근무하고, 그 외 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치과·한방과·응급실은 보건의료원 소속 공중보건의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농촌에 꼭 필요하지만 접하기 어려운 안과·산부인과 등은 수탁기관인 안동성소병원과 협진 체계를 마련해 본원 전문의가 ‘월 1회 찾아가는 특별진료를 하고 있다. 2009년에는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긴급 수술환자는 닥터헬기로 15분 이내 상급병원으로 이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윤군수의 노력은 지방소멸과 공공의료 위기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농촌 의료사각지대 문제를 민간과의 협업에서 실마리를 찾아 위기를 기회로 만든 대표적인 혁신 모델로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지난 2020년에는, 충북 단양보건소 설립을 위해 3차례나 청송군을 찾아 벤치마킹과 경기도 가평군보건소 2차례, 그 외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 충남 서천군보건소, 구미시보건소, 포항남부보건소, 경북대보건대학원 등 여러 공공기관이 청송군을 방문해 의료원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과 위탁 진료 우수사례 등을 벤치마킹했다. 지난 2월에는 평창군보건의료원의 용역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방문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보건의료원의 공공의료모델 혁신개혁은 물론, 지방소멸대응기금 필요예산 7억원을 확보로 전문치료장비 확보 등 노후 장비 교체 등 열악한 농촌환경에서 우수의료 인프라 확충과, 군민의 건강을 챙겨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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