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이 말기 암 환자에 대한 뛰어난 수준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13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3년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호스피스 전문기관은 말기 암 등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의미 있게 마무리하려는 환자 및 가족들의 고통을 줄이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번 평가는 말기 암 환자를 위해 호스피스를 제공하는 전국 175개 전문의료기관(입원형·가정형·자문형·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인력·시설·교육 이수 등 법적 기준 준수 여부, 기관 운영의 적정성, 운영 실적, 치료·돌봄에 대한 만족도 등에 대한 심사로 진행했다.

대구동산병원은 입원형·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평가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은 “1987년 시작한 동산 호스피스는 동산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는 뿌리깊은 의료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생애 말기 환자와 가족들이 마지막을 편안히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고 사랑과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지난해 2월 확장 개소, 현재 29병상과 전인적 치유실을 보유한 350평 규모로 쾌적한 환경을 갖춰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