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센트럴, 포항법원 소송대란 예상해 서울지법 택해
전체 포항 인구 18%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 돌입
전체 포항 인구 18%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 돌입
서울센트럴에 따르면 지난해 승소 이후 신규신청 접수한 2차소송 신청자 7만1131명과 관련, 지난 1월 3만730명을, 지난 2월 2만6210명을, 이달 소멸시효만료 전 1만4191명 등 3회에 걸쳐 모두 서울지법에 소송접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피해 소송에서 서울센트럴에 참여한 포항시민은 1차 소송 접수자 1만7287명과 2차 소송인단을 포함, 모두 8만8418명에 이른다. 이는 포항 인구의 18%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소송이다.
서울센트럴은 포항법원이 소송대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 서울지법을 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각종 집단소송의 상대방 측 법인의 본사가 서울에 있는 점, 수만 명의 집단소송을 다수 경험한 점 등을 들어 집단소송을 진행하는데 있어 서울지법이 소송 진행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서울센트럴은 1차 소송에서 최초로 활용한 ‘Programming 외장하드’를 2차 소송에도 제출하는 등 국내 최대 국가배상 집단소송에 최첨단 증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이름만 클릭하면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찾을 수 있기에 효율적인 변론진행과 입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2차소송에도 핵심증거로 제출할 ‘Programming 외장하드’ 작성을 위해 서울에 송무직원 15명, 포항 현장접수자를 위한 포항 파견 송무직원 7명을 두고 3개월간 수작업으로 정밀하게 자료를 분석해 시스템에 작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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