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페리, 울릉도 성지순례 여행 상품 출시
  • 허영국기자
대저페리, 울릉도 성지순례 여행 상품 출시
  • 허영국기자
  • 승인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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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여객선사 5월부터
대저투어와 협업…기독교 성지순례 관광 여객 상품 개발 운영
포항∼울릉 간 항로에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쾌속 여객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를 운행하는 대저페리는 관계사인 대저투어와 협업해 울릉도 기독교 성지순례 관광 여객 상품을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울릉도는 독도와 함께 유사 이래로 한반도의 부속섬이지만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육지와의 왕래가 어려웠지만 울릉 섬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된 것은 1909년부터 이어지면서 현지에는 1세기가 넘는 교회가 무려 5개가 현존하고 있다.

대저투어가 선보일 성지순례 프로그램은 울릉도 기독교의 역사와 함께 그 과정에서 순교하고 희생한 고결한 분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를 가지면서, 울릉도·독도의 비경도 돌아볼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해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 누구나 편리하고 의미있는 성지 순례의 기회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상품은 울릉도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인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출발하는 일정을 기본으로 단체의 경우 별도의 일정을 대저투어를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포항⇔울릉 간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울릉⇔독도 간 썬라이즈호 왕복 선표와 숙박, 육로관광 A코스, 오랜 기독교 역사와 순교·봉사의 현장을 둘러보는 B코스 교회 순례 등이다.

울릉도는 선교사가 직접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를 세우는 여느 지역과 달리 현지 주민들이 육지로 나가 복음을 들고 왔다는 특징 때문에 경상북도에서 복음화율이 가장 높고 비기독교인과 주민들도 교회와 기독교에 대한 편견 없이 인식이 매우 좋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울릉지역 개신교 역사에 따르면 지난 1944년 주낙서 목사는 울릉지역에서 현지 마을을 순회하면서 선교 활동을 해 오다 1944년 12월 12일 선교 과정에서 산길 재를 넘다가 갑자기 쏟아진 눈에 파묻혀 기도하는 자세로 순교한 곳으로 전해진다.

또 당시 동양의 슈바이쳐로 불린 이일선 목사는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해 의사 과정을 수련한 후 아프리카에서 슈바이쳐 박사와 함께 수련의로 헌신하다 현대 의학 혜택이 전무했던 울릉 읍지역 도동리로 찾아와 병원을 개업한 후 의사생활로 평생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술을 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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