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동 예천군수는 28일 오전 군청 대강당에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직원과의 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경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후, 7개 부서로 구성된 ‘저출생 대응 TF’팀을 만들고 대책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날 공감 토크를 진행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은 무엇보다 소중한 일”이라며 “저출생 극복 모델 개발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예천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개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예비 부모, 미혼자 등 5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맞벌이 부모들의 자녀 돌봄 걱정 없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방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유연한 근무 형태와 자유로운 돌봄 휴가 사용 분위기 등 공직자 내부에서 실천 가능한 복무 관련 의견을 제시했으며, 아이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참석하지 못한 직원들의 의견도 별도로 수렴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공직자 내부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부터 귀를 기울이는 것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의 전제 조건일 것”이라며 “앞으로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예천형 저출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