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참외 농사의 골치꺼리인 담배가루이에 대한 전용 방제약제를 전국 최초로 개발해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게 됐다.
참외 담배가루이는 지난해 성주 등 참외재배 시설하우스 6000여㏊에서 발생해 막대한 피해를 유발시키는 무서운 해충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참외 담배가루이 약제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5종의 약제를 시험해 디노테프란 입상수화제와 스피로메시펜 액상수화제 등 2가지를 참외 담배가루이 방제 전용약제로 만드는데 성공을 거뒀다.
이들 약제는 접촉독과 섭식독을 통해 살충효과를 나타내며, 곤충의 지지랭합성 저해제로 애벌레에 대한 살충효과와 알에 대한 부화억제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충에 대해서는 불임효과가 있어 해충의 수를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며, 환경오염이 적고 벌 등 유용곤충과 천적에는 비교적 안전해 활용성이 기대되는 계통의 농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새로 개발한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심의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연말부터 각 농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참외 등 시설 과채류 재배농가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석현철기자 s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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