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선덕여고, 해외 학교와 문화교류
  • 박형기기자
경주 선덕여고, 해외 학교와 문화교류
  • 박형기기자
  • 승인 2024.0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프랩 차터스쿨과 홈스테이·역사탐방
경주 선덕여고를 방문한 미국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 학생들이 선덕여고 학생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선덕여고 제공

경주 선덕여고가 지난 13년간 꾸준하게 외국 고등학교와 공동수업, 홈스테이, 역사탐방을 통해 문화 교류를 하고 있다.

선덕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미국 데모크라시 프랩 차터스쿨(Democracy Prep. Charter High School, 교장 샤닉크 클레멘토-DP)의 학생 14명과 인솔교사 2명이 방문해 선덕여고 학생 20여 명과 함께 창의융합교육활동과 한국문화체험활동을 했다.

양교는 21일, 환영회와 함께 수학 교과와 연계된 게임과 자기소개를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진 뒤, 홈스테이를 진행했다. 22일에는 선덕여고에서 준비한 생명과학, 진로, 정보 등의 다양한 수업에 참여해 미국과 한국의 수업을 비교해 보는 체험활동을 했다.

한편 뉴욕에 위치한 DP는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던 앤들류 세스(Seth Andrew)가 2005년에 설립한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다. 한국식 교육방식과 예의범절을 주요 덕목으로 강조해 미국 할렘가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갈 기회와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3개 학년에 한국어 과목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학생들에게 학습시키고 있다.


선덕여고는 국제교류 우수학교로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 시민의식 고취와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에 주력해 왔으며, 2002년 일본 사가고등학교를 시작으로 DP 외에 대만 타오위안 무릉고, 몽골 울란바타르 스쿨과 국제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DP 학생 Naseen Graham(남. 17세)은 “한국에 처음 방문해서 선덕여고의 다양한 수업을 듣는 것이 아주 좋은 경험이 됐다”며 “나의 꿈이 의사인데 미국의 수업이 아닌 한국의 생명과학 수업을 들어 보니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어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영목 선덕여고 교장은 “선덕여고와 DP 학생들이 세계 시민 의식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했기를 바란다”며 “선덕여고 학생들과 DP 학생들 모두 이 만남이 끝이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