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청정섬 관광휴양지 도시마케팅 ‘빛봤다’

‘글로벌 도시브랜드’ 국가대표 도시 마케팅 부문 대상 쾌거
남한권 군수 “세계적인 관광휴양지 조성 위해 마케팅 최선”

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울릉도 울릉읍 내수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동항 일대 전경. (사진=울릉군 제공)<br />

울릉군이 군민 정주 여건 개선과 도시마케팅을 위한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 등의 정책을 적극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도시마케팅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군은 최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4 글로벌 도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국가대표 도시 마케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시사저널 주최로 글로벌 시대의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국가 관광산업에 이바지한 도시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제정돼 각 부문에서 높은 성과를 보인 기관을 선정해 시상됐다.

이날 시상은 △국가대표 도시 △기업가 정신 △도시 다양성 △전시 축제 △관광 △브랜드마케팅 등 9개 부문에서 글로벌 성장 가능성, 도시브랜드 미래가치 등을 중점 평가했다.

심사는 도시의 성장가능성, 미래가치, 생태환경 등 총 7개 부문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용됐다. 특히 울릉군은 지난해 미래비전을 담은 친환경, 청정 섬의 이미지를 표현한 새 도시브랜드 ‘에메랄드 울릉’을 내세운 후 대내외적 마케팅 기능을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행복한 군민, 다시 찾는 새울릉’을 건설하겠다는 군정 운영의 핵심 기조를 담아, 정체됐던 도시 마케팅에 주력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국경, 접경지역으로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에서 군민의 열악한 정주여건 개선 등 실체적 정책 지원안을 담은 ‘울릉도·흑산도 등 국토 외각 먼섬 지원 특별법 제정’과 지난해 울릉군 최초 국가행사 ‘제4회 섬의 날’ 개최지 선정, 울릉공항 건설 등의 노력에서도 포함됐다.

남한권 군수는 “지역 발전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단합과 성원이 담긴 값진 수상이다”며 “절경과 자연환경을 품은 울릉을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만들기 위해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을 반겼다.

허영국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