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작년 전국 32개 도시의 1466개 지점에서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정온지역의 경우 목포, 순천, 나주, 마산이 가장 낮은 소음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온지역은 학교,병원,전용주거지역,녹지지역 등 조용한 환경이 요구되는 지역으로 환경부는 이 지역의 낮과 밤 환경 기준으로 각각 50dB과 40dB을 제시하고 있다. 낮시간 소음도의 경우 목포, 순천, 나주가 48dB로 측정돼 가장 낮았으며 밤시간 소음도는 순천,나주,마산이 39dB로 최저를 기록했다.
최고 소음도를 기록한 곳은 부산과 수원으로 낮 56dB, 밤 50dB로 측정돼 낮과 밤 모두 소음 발생 정도가 가장 컸다.
정온지역 소음도의 전국 평균은 낮 52dB, 밤 45.3dB로 전년에 비해 각각 0.5dB과 0.6dB이 낮아졌지만 여전히 낮에는 전체의 63%인 20개 도시가 소음기준을 어겼으며 밤에는 88%인 28개 도시가 기준을 초과했다. 항공기 소음의 경우 전국 15개 공항 102개 지점에 대한 소음도 측정 결과 광주공항(86WECPNL),청주공항.대구공항(85WECPNL),군산공항,원주공항(83WECPNL) 등 7개 공항이 항공기 소음 한도(75WECPNL)를 초과했다.
측정 지점별로는 광주공항의 우산동 지점(91WECPNL),청주공항의 외남동 지점(91WECPNL),대구공항의 신평동 지점(89WECPNL) 순으로 소음도가 높았다.
전국 34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소음 측정에서는 병점과 영등포, 대구 서구 등 8곳이 소음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경호기자 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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