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한달만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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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한달만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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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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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일정에 내달 25일까지 휴식기 돌입
 
 프로축구가 지난 주말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A매치 일정에 따른 한 달여 휴식기에 들어가 선수 재충전과 약점을 보완, 6강 쟁탈전을 준비한다.
 14개 구단은 25일 전남-대구, 성남-서울 경기를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1주가량휴가를 주고 다음 달 25일 컵 대회까지 한 달 가까이 리그를 일시 중단한다.
 이 기간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아 3차 예선 네 경기를 1주 간격으로 연속해 치르기 때문에 소집 명단에 포함된 태극전사 25명을 제외한 선수들은 꿀맛같은 휴식과 함께 재충전 시간을 갖는다.
 지난 24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고 올 시즌 컵 대회를 포함해 16경기 연속 무패(14승2무) 행진을 벌인 수원 삼성은 A매치 휴식기가 어느 팀보다 반갑다.
 최근 5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음에도 주전급 선수 중 부상자가 많아 전력을 재정비하고 더욱 강한 모습으로 남은 레이스를 준비할 수 있어서다.
 1주 휴가 후 다음 달 2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재개하는 수원은 말 그대로 `부상병동’이다.
 철벽 수비수 마토가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두 경기에 결장했고 주장 송종국(오른쪽 발목)과 최고의 골 감각을 유지하던 신영록(오른쪽 복사뼈 실금), 슈퍼 루키박현범(왼쪽 발목 인대), 지난해 신인왕 하태균(무릎 연골수술 후 재활)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축구 대표팀에 28일 소집되는 미드필더 조원희와 수비수 곽희주, 이정수를 제외하고는 부상 선수들이 대부분 휴식기를 거쳐 다음 달 그라운드에 복귀할 전망이어서 차범근 감독으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중·상위권 그룹을 형성한 성남 일화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FC 서울도 휴식기 전력 보완을 통해 수원의 독주를 저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올 시즌 8승4무3패로 2위를 달리는 성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한 지난해 우승팀 포항, 3위 울산,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중인 서울도 선수들에게 휴가를 줬다.
 다음 주 월요일 일제히 훈련을 재개하는 이들 팀들도 부상 선수 복귀와 함께 집중적인 기술 훈련으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베테랑 미드필더 김기동, 서울은 왼쪽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에 빠졌던 이을용, 울산은 손등뼈 부상 탓에 20일 넘게 자리를 비웠던 외국인 공격수 루이지뉴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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