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밀가루 등을 전혀 섞지 않고 100% 우리 쌀로 만든 국수 개발에 성공해 11일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존 쌀국수는 쌀의 성분 가운데 글루텐 함량이 낮아 건면(마른국수)으로 알맞지 않고, 밀가루나 전분, 첨가제 등을 사용해 면의 점착성을 증가시켜야 하기 때문에 증련, 압연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쌀국수는 100% 우리 쌀을 사용해 쌀가루의 입도를 10㎛이상초미세가루로 만들어 쌀이 가진 소량의 글루텐을 최대한 활성화하거나 변성시켜 쌀가루를 25㎛이상으로 만든 뒤 일반 쌀가루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이렇게 만든 쌀국수는 면대 형성은 물론 조리 후 쫄깃한 맛이나 끈기를 갖추게 되며 쌀 고유의 향과 색을 가지는 것은 물론 면발의 표면이 부드럽고 매끄러워 밀가루 국수에 버금가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석현철기자 shc@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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