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화물연대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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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물연대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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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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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화물연대 13일 전면 파업…정부,`주의’경보
포스코,현대제철,동국,세아제강 물류수송`초비상’

 
 고유가 파동에 따른 운송료 인상과 유가연동제, 경유가 인하 등을 요구하며 13일부터 전국 화물연대가 전면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파업 예고일을 앞당겨 11일 오전 6시부터 화물연대 노조간부 40여 명이 먼저 파업에 돌입했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포항지부는 (주)동방, 한진, 삼일, 대한통운. 동국통운, 세아로지스, 천일정기화물, 글로비스 등 8개회사 소속 화물트럭 5874대가 11일에 이어 13일 전면 파업을 단행한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포항에 이어 물동량이 많은 산업도시 구미 화물연대도 전국 화물연대 파업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전면 파업이 단행될 경우 포항철강공단과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물류수송이 중단, 물류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포항지부가 운송을 맡고 있는 포항지역 물동량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 4개 대형 회사 물동량만 하루 8만6600톤에 달한다.
 특히 물동량 수송은 철도가 1380톤, 해운이 1만4790톤이며 7만430톤이 화물자동차를 이용해 육로 수송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포항지부는 지난 10일 오후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총파업을 결의한 뒤 11일 오전 6시부터 노조간부 40여명이 파업에 돌입한 데 이어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구미지역도 11일까지 운송료 인상 등의 별다른 진전이 없을 경우 12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결의한 상태다.
 포항지부 관계자는 “운송료 30% 인상과 경유값 인하, 유가연동제 실시 등 3개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강행은 불가피하다”며 “조합원 비조합원 할것없이 정부차원의 특단의 대책이 없는 한 더이상 차량운행을 할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비조합원들로 구성된 5대 운송업체가 물류를 담당하고 해상운송도 50%가량 차지해 파업에 돌입해도 당장은 운송에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고 일부 노조원들의 운송방해 등이 있을 경우 정상적 수송이 차질을 빚게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구미공단의, 삼성과 LG 등 구미공단 수출업체들도 제품 수송과 선적에 차질을 빚게될 것을 크게 우려하고 비상대책 마련에 나섰다.
 화물연대 전면 파업에 대비, 도와 시를 비롯, 관련회사측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 길을 막는 운송방해차량은 즉각 견인조치계획을 세워두고 주요 시설에 경찰을 배치, 화물을 실어나르는 비조합원 차량과 운전자들에 대해 특별보호에 나섰다.
 /김명득·정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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